안녕하세요 나나를 소중히 하자 입니다. 오늘 새벽을 기점으로 업로드를 모두 마쳤습니다!! 제가 아마 6월에 백투더 나인틴이랑 갱얼쥐풀을 올려놓고 사라졌던 거 같은데... 그래도 꾸준히 찾아주시고 기다려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어느덧 2000을 넘긴 구독자 수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백투더 나인틴 마지막화는 정말 크리스마스 전에 올리고 싶었는데 생각...
백투더 나인틴 "박수영.." "..." "박수영이지, 너." 아직 진정되지 않은 숨을 헐떡이면서도 수영의 손목을 놓지 않고 그렇게 물었다. 돌아오는 답은 다시 한번 혼란을 자아냈다. "... 누구세요." 경계하듯 그렇게 물으며 잡힌 손목을 빼냈다. 이상했다. 박수영이 맞는데.... 나를 모를 리가 없는데. 분명 책 속에서 봤던 김여주 친구였다. 힘 없이 손...
백투더 나인틴 12년 만에 담배를 입에 물었다. 순식간에 눈이 벌겋게 달아올랐다. 동혁은 고인 눈물을 밀어내는 대신 하늘로 피어오르며 흩어지는 연기를 멍하니 응시했다. 작가 생활을 할 때만 해도 줄기차게 피워댔으면서 새삼 담배연기가 매웠다. 한참이나 밤하늘을 보고 있자니 하나 둘 별빛이 반짝이기 시작했다. 담배라도 태우면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 여전히 속에서...
백투더 나인틴 2019년 8월 11일 ** 고속도로 교차로 - 내가 장담하는데 너 절대 후회 안 해. "..." - 동혁아. 나 한 번만 믿고... "편집장님." 운전대를 잡은 채로 인상을 찌푸린 동혁은 에어팟을 고쳐끼웠다. 투둑투둑. 범퍼에 쏟아져 내리며 시야를 가리는 빗물 때문에 안 그래도 이골이 난 상태인데 어두운 조수석에서 액정을 빛내며 걸려온 서영...
백투더 나인틴 쏟아지는 비를 그대로 맞으며 경적을 울리는 차들을 뒤로하고 달려갔다. 동혁아. 너는 아니어야 했다. 이게 우리의 마지막일수는 없는 거였다. 자꾸만 힘이 풀리는 다리를 지탱해가며 카니발을 향해 뛰었다. 빗물인지 눈물인지 모를 것을 계속 닦아내며 숨을 헐떡였다. 우리가 헤어지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게 내 고백에 그렇게 답하며 손을 잡아주던 온기가...
다시 눈을 떴을 때 보인 건 이동혁의 얼굴이었다. 우리가 웃고 있는 걸 보니 여긴 과거인가 보다, 하다가도 몽롱한 시야에 눈을 천천히 감았다 떴다. 그제서야 깨달았다. 과거로 돌아온 게 아니었다. 이건 기억이었다. 내가 마주한 건 미래로 가는 길목에 놓인 기억들이었다. 백투더 나인틴 "오늘 결혼하시나 봐요." 조금 진한듯한 입술을 문지르다 고개를 돌리면 장...
백투더 나인틴 찬이를 재우고 나온 동혁은 멍한 표정으로 거실 소파에 주저앉았다. 아침에 서둘러 나오느라 정리하지 못한 이부자리도, 도시락을 싸느라 잔뜩 쌓여있는 설거지도 그대로였다. 하다못해 네가 옷을 고른다며 잔뜩 흐트러 놓은 옷장도 그대로인데... 너만 여기에 없다. 그런데 이상하게 눈물이 안 났다. 울어야 하는 거고 눈물이 나야 하는 건데.. 되려 멍...
I never wanted to have anything my life that I couldn't stand losing 잃어버리면 견디기 힘든 것은 내 인생에 안 가지게 되길 바랬는데 백투더 나인틴 "응 엄마." "MRI 찍었는데 이상 없다고 해서 CT까지 해봤는데 별 문제 없대." "네. 끊을게요." 도영은 한 손으로 들고 있던 핸드폰을 자켓에 넣고 ...
백투더 나인틴 방학이 채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남는 게 시간이라 학교에서는 하루 종일 영화를 봤는데 나중에는 그것도 질렸다. 그래서 행동력 좋은 아이들이 총대 메고 부루마블, 루미큐브, 포커 가져와서 놀았다. 더 자극적인 걸 원한 애들 몇 명은 몰래 화투치다가 걸렸는데 선생님이 니들이 타짜냐면서 한숨 쉬고 지나갔다. 별일 없이 지나가서 괜찮은 줄 알았더니...
베이지 - 그리워 그리워서 (라온 Ver.) “조심해야지, 주야.” 홀린 듯 재민이를 쳐다보던 여주의 눈에 눈물이 차올랐어. 뿌예진 시야에 여주는 고개를 떨구고 눈물만 툭툭 떨어트렸어. 아무리 밀어내도 차오르는 눈물에 초점이 맞춰지질 않아. 그렇게 그리워 하던 사람을 드디어 만났으면서도 벅차오르는 감정에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어.그런 여주를 보는 재민이도 ...
백투더 나인틴 2009/10 이동혁과 말을 하지 않은지 세 달이 지났다. 생각보다 시간이 빨랐다. 이동혁과 소꿉친구인 탓에 부모님끼리도 다 친해서 불편한 상황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얼렁뚱땅 지나갔다. 우리 엄마는 동혁이랑 싸웠냐? 하더니 대답 없는 내게 빨리 화해해 기집애야 하고는 동혁이 엄마랑 놀러나갔다. 두 분 다 그저 사춘기 고삼들의 애...
백투더 나인틴 2009/7 이동혁이랑 싸운 것과는 별개로 정말이지 말도 안 되는 상황이었다. 이거 꿈인가? 다소 클래식하다고 볼 수 있는 대사를 내뱉으며 볼을 꼬집은 나는... "미친! 뭐 이렇게 말랑말랑해?!" 당장 침대에서 일어나 책상 위 사각 거울 앞으로 달려갔다. 피부에 모공 하나 없이 새하얬다. 검지손가락으로 동글동글 작은 원을 그리며 만져보니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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